Monday, January 18, 2016

국가문화정책과 다양성

국가문화정책과 다양성

유럽의 예술지원정책


   사실 그동안 문학 및 예술작품 작가들은 소위 전통적인 메세나 활동을 통해 지원을 받아왔다. 예를 들면 정부와 종교단체나 왕가, 귀족이나 부르주아 계층과 같은 부유층들이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19세기에는 이런 예술 메세나 후원 활동은 차츰 사라져 아주 소수만이 유지되고 있었다. 이러한 연유로 기존의 메세나 활동은 정부 당국, 전국적인 차원, 때로는 지역적인 차원의 후원활동으로 어느 정도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생겨났다.

이 새로운 형식의 메세나 활동은 정도와 방법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다양한 국가 특히, 스칸디나비아 지역,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볼 수 있었다. (중략)

   그렇다면 각기 다른 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가능케 하고 더 많은 현대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사용되었을까 ?

   크게 두 가지 형태의 방식이 각 나라에서 사용되었다.

   첫 번째 방식은 어떤 작품을 만들어 내든(작가, 화가, 건축가 등), 그 작품을 연기하든(배우), 혹은 그 작품을 배급하든(발행인, 출판업자 등) 어느 특정한 분야에 소속되어 있는 예술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후원활동의 결정은 작품의 우수성에 대한 평가와는 무관하게 진행된다. 작가 및 조형 예술가, 출판사나 음반사 모두에게 지원되는 세제혜택이 대표적인 예다. 또 다른 예로는 많은 국가에서 도입한 대여권(lending right) 제도가 있다. 이는 공공도서관에 작가의 도서를 대여함으로 인해 입는 손실을 충당해 주기 위해 작가에게 보상을 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그리고 프리랜서작가와 배우가 일반 급여자와 유사한 수준의 사회보장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도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런 예술업계에 속해있다면 자동적인지원 외에 다른 성격의 후원이 있는데, 바로 두 번째 방식, 심사를 통해 수혜 예술가나 작가, 혹은 예술단체 대표들을 선발하는 것이다. (중략) 이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스웨덴과 네덜란드에서는 대부분 문화예술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후략) 20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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